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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로보택시

     

    테슬라의 미래 전략 중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는 '로보택시(Cybercab)' 출시는 과연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까요? 일론 머스크 CEO는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 택시의 출시를 예고해 왔지만, 그 일정은 매번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보택시 출시 지연의 배경과 가능성, 그 원인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과거 발표와 반복되는 일정 지연

    일론 머스크는 2019년부터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로보택시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완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왔습니다. 2019년 2월에는 “그해 안에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완성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같은 해 오토노미 데이에서는 “2020년까지 로보택시 10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발표들은 모두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를 예고했지만 실제 행사는 10월 10일 '위로봇' 행사에서야 열렸습니다. 이처럼 발표와 현실 간의 괴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발표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테스트 주행 미비와 운영 경험 부족

    D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아직 무인 상태의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델 Y 차량에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만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술적으로 자율주행 능력은 높지만,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 테슬라는 신생 사업자에 불과합니다. 사고 발생 시 처리 매뉴얼, 승객 분실물 대응, 경로 이탈 시 재조정 방식 등 현실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대비가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중국 공급망 리스크와 사이버캡 생산 차질 우려

     

     

    최근 테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일부 부품 수입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이는 로보택시 부품 조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비록 현재는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가 시행되어 일시적인 공급망 정상화가 이루어졌지만, 유예 기간 종료 후 다시 관세가 부활할 경우 또 한 번 양산 일정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망 리스크는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4. 로보택시의 사업 가치와 테슬라의 주가 기대

    사이버캡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미래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플랫폼을 통해 2030년까지 약 10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약 347.68달러 수준이며, 아크인베스트는 향후 2,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650% 이상의 주가 상승을 전제한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이 전망이 실현되려면 로보택시 상용화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5. 테슬라 주가 흐름과 투자자 유의사항

    최근 테슬라 주가는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이동 평균선이 60일선을 돌파하며 '골든 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120일 평균선과도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승세 진입의 신호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고평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향후 로보택시 출시가 지연되거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 일정과 실행력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마무리: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단순한 신사업이 아닙니다. 이는 자율주행이라는 미래 기술을 상용화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핵심 전략입니다.

    하지만 일정 지연, 운영 경험 부족, 공급망 리스크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테슬라가 오스틴 시범 운영을 통해 얼마나 매끄럽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신뢰도와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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