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티베트에 짓는 초대형 댐, 물 전쟁의 시작인가?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매도그 댐’이 불러올 환경 재앙과 국제 분쟁
1. 세계 최대급 ‘매도그 수력발전소’란?
중국이 티베트 고원에 건설 중인 매도그 수력 발전소는 발전 용량이 기존 1위 산샤댐보다 3배 이상 크고, 3억 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건설비용은 약 23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2.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긴장하는 이유
이 댐은 얄룽창포강 본류에 세워지며, 이 강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이어져 ‘생명의 강’ 역할을 합니다. 중국이 강물을 조절할 경우 하류국은 가뭄, 홍수, 농업 피해 등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환경 파괴 우려, 5단 캐스케이드 댐
매도그 댐은 ‘5단 계단식 댐’ 방식으로 설계되어 퇴적물 증가, 유속 감소, 수질 악화, 생태계 붕괴 등 환경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4. 2030년대 ‘물 전쟁’의 현실화?
기후 변화로 인해 2035년 이후 강물의 유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은 2033~2035년 사이 10여 개의 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물 확보 선점 전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5. 지진 위험 지대에 댐을 짓는다고?
매도그 댐은 히말라야 지진대에 위치한 고위험 지역입니다. 과거 규모 8.7의 대지진이 발생한 전력이 있으며, 댐 붕괴 시 하류국가만 피해를 입는 구조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도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6. 메콩강 비극, 다시 반복될까?
중국은 이미 메콩강 본류에 11개, 지류 포함 100개 이상의 댐을 건설하며 생태계를 망가뜨렸습니다. 수산업 붕괴, 불규칙한 수위로 인한 생계 위협 등 동남아 하류 국가들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7.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대응
인도는 브라마푸트라강에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지어 맞대응 중이며, 방글라데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균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8. 한국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스마트 물 관리, 환경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 역량을 활용해 동남아 및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린 수자원 협력 거버넌스’를 주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9. 물,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자원
중국의 댐 건설은 단순한 전력 사업이 아닌 수자원을 둘러싼 지정학적 전쟁의 서막입니다.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