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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과 저림의 원인, 대표 질환 3가지 완전 정리

by whose2025 2025. 3. 30.

 

손목 통증과 저림의 원인, 단순한 피로일까? 질환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저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무리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목 질환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손 저림, 통증, 손의 힘 약화는 신경이나 힘줄에 이상이 생긴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손목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환인 가이온 터널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건초염의 차이점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대표 질환 3가지

1) 가이온 터널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가이온 터널 증후군은 손목 안쪽에 위치한 ‘가이온 터널(Guyon’s Canal)’에서 척골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신경은 새끼손가락과 약지를 담당하는데, 반복적인 압박이나 손목 안쪽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질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전거 핸들을 오래 잡는 스포츠 선수,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 게이머 등에게 자주 나타나며, 새끼손가락과 약지 저림, 손바닥 안쪽 통증, 손의 근력 저하 등이 대표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이 어렵고, 손을 꽉 쥐는 동작도 힘들어집니다. 치료는 휴식, 소염제, 손목 보호대 착용으로 진행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경 감압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 스마트 기기 사용자 주의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 앞쪽의 수근관 내에서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합니다. 이 신경은 엄지부터 중지까지의 감각을 담당하며, 압박 시 해당 부위 손가락의 저림, 통증, 감각 둔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고,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손끝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반복적인 손동작,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도 원인이 됩니다.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약물치료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정중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손목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3) 건초염, 손목 회전 시 통증이 있다면 의심

건초염은 손목이나 손가락 힘줄을 감싸는 얇은 막, 즉 건초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드퀘르벵 증후군이 있으며, 엄지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동작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엄지손가락 근처, 손목 바깥쪽에 통증이 있으며,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비트는 동작에서 불편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손목 움직임이 둔해지고, 심한 경우 통증이 팔 전체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 육아, 청소, 바리스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휴식, 냉온찜질,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효과적이며,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손목 사용을 조절하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2. 세 질환의 차이점 정리

가이온 터널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건초염은 모두 손목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릅니다. 가이온 터널 증후군은 손목 안쪽 척골 신경 압박으로 인해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저림이 발생하고, 손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정중 신경이 눌리며 엄지부터 중지까지 저림과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건초염은 힘줄 주위 염증으로 손목 바깥쪽과 엄지 근처에 통증이 집중되고, 회전 동작 시 특히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부위와 통증 양상을 통해 구별할 수 있으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생활 속 손목 질환 예방법

손목 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반복적인 사용 후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40분 작업 후 10분 정도는 손목을 쉬게 해주세요. 하루 3회 이상 손가락 스트레칭, 손목 돌리기, 깍지 낀 손 앞으로 밀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아래팔 근육을 강화하면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아령 운동, 손가락 악력기 사용, 고무밴드를 이용한 손가락 벌리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세요. 이외에도 손목을 꺾는 동작을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맺은말

손목은 하루에도 수백 번 움직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작은 통증이라 하더라도 무시하고 계속 사용하게 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손 저림, 손목 통증, 손의 힘 약화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온 터널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건초염처럼 비교적 흔한 질환도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과 올바른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손 건강은 곧 삶의 질과도 직결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손목을 아끼는 습관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