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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5년 5월, 유럽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 대서사시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이하 PSG)이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를 상대로 5대 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며 창단 이래 최초의 챔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입니다. 이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 70년 역사상 결승전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세계적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도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PSG는, 마침내 새로운 세대의 힘으로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구단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영국 BBC는`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이후 슈퍼스타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났다. 엔리케 감독은 스타 선수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PSG, 젊은 피로 완성된 챔피언

    PSG는 지난 수년간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정상 도전은 번번이 무산되었고, 클럽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스타 대신 '팀'에 집중한 PSG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경기력은 단단해졌고, 전술적으로도 유기적인 플레이가 자리 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즌 초반의 불안한 예상을 뒤집고 결승까지 올라왔고, 그 대장정의 끝에서 전설을 써 내려갔습니다.

     

     

     

    전반전 요약: 빠른 선제골로 분위기 장악

    결승전은 경기 시작부터 PSG의 페이스였습니다. 전반 12분, 비티냐의 전진 패스를 받은 데지레 두에가 박스 안 왼쪽을 침투해 골문 앞 하키미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주었고 하카미는 침착하게 방향만 바꿔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 골은 경기 흐름을 단숨에 PSG 쪽으로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 전반 20분경,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두에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하였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2:0이 되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은 계속해서 뒷공간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PSG는 그 약점을 파고들어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요약: 몰아치는 공격, 완벽한 피날레

    후반전에도 PSG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비티냐가 두에에게 내준 패스를 두에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 경기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상태였고, 상대팀의 집중력도 서서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후 후반 28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뎀벨레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4-0 이 되었고, 마지막 골은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세니 마울루가 마지막 골을 넣으며 5-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전술적 완성도, PSG의 철저한 준비

    이번 결승전에서 PSG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시즌 내내 다듬어 온 전술이 완전히 꽃을 피운 경기였습니다. 특히 포지셔널 플레이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수 간의 거리 조절, 공간 활용, 공격과 수비 전환의 속도 모두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중원의 장악력 또한 경기를 지배하는 데 결정적이었습니다. 수비수들도 일대일 대응뿐만 아니라 빌드업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역사적인 승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번 5:0 결승전 승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70년 역사상 결승전 최다 점수 차로, 단순한 우승을 넘어 '완성형 팀'으로서 PSG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유럽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던 PSG는 이제 진정한 빅클럽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이 우승은 파리 생제르맹이라는 팀이 단지 자금력만으로 움직이는 팀이 아닌, 진정한 실력과 조직력을 갖춘 클럽으로 재탄생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의 유럽 축구에서 PSG는 또 다른 ‘절대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축구 팬들이 기억할 명승부

    전 세계 수많은 축구팬들은 이번 결승전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화려한 플레이, 끊임없는 공격 전개, 그리고 조직력까지 갖춘 PSG의 모습은 축구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교과서였습니다.

    이제 PSG는 유럽 축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새로운 역사, 그 중심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있었습니다. 이 우승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비티냐, 두에, 하키미,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물론이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운용까지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PSG는 프랑스 리그1 과 프랑스컵,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합쳐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PSG 는 이제 돈만은 팀이 아닌 진짜 강팀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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