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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023년 화려하게 개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망했다"는 소문이 돌며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손실 이후 경영권이 이전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나오며 위기설이 돌았죠.
하지만 놀랍게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그 위기 속에서도 대대적인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입니다. 단순한 실패가 아닌, 다시 도약하기 위한 시도일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최근 상황과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쇼핑몰과 쇼 프로그램, 어떻게 바뀌었을까?
한때 텅 비어 있던 쇼핑몰은 다양한 매장으로 채워졌습니다. 쇼핑만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질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큽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오로라 쇼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기존의 '언더더 블루 랜드' 외에도 '오로라 익스프레스', 그리고 미디어 아트형 쇼인 '스프링 빌리지'가 상시 운영됩니다.
2. 르스페이스, 차원이 다른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스페이스'는 우주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관람객들에게 마치 SF 영화에 들어온 듯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합니다.
빅뱅부터 평행우주, 태양 코어 내부, 심해 고래 체험 등 다양한 우주적 스토리를 따라가며 감각적인 시청각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술력, 몰입감, 전시 구성이 뛰어나지만, 성인 기준 28,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할인 제도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 푸드코트 이상의 공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푸드코트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3만 원 이상 식사 시 주차 2시간 무료 혜택이 주어지며, 가성비 면에서는 리조트 내 다른 식당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4. 짱랜드 – 아이들을 위한 실내 테마파크
2층에 마련된 짱랜드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 공간으로 범퍼카, 트램폴린, 회전 열차, 뽑기 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놀이기구당 5,000~7,000원 수준이며, 3종 이용권(2만 원), 5종 이용권(3만 원)이 있으니 미리 가격을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플래시 베이 – 업그레이드된 워터파크
운영 중단 이후 재정비된 스플래시 베이는 이제 외부 방문객도 이용 가능하며, 고급 라커룸과 샤워시설도 갖추어졌습니다.
유아풀,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 워터 바스켓 등 다양한 시설이 새로 생겼고, 과거보다 훨씬 더 완성도 있는 워터파크로 거듭났습니다.
6. 아쿠아 레이서 – 국내 유일의 슬라이드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아쿠아 레이서입니다. 4층에서 출발해 뱀처럼 꼬인 긴 슬라이드를 타고 원래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로, 반복 탑승이 가능합니다.
2인용이며, 혼자 이용 시 직원과 동반 탑승도 가능합니다. 스릴 넘치는 물줄기와 슬라이드 속 시원한 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7. 스플래시 베이 가격 정보
하프권 기준 가격은 평일 33,000원, 주말 44,000원이며,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종일권 이용 시 최대 12시간까지 주차 무료 혜택이 제공됩니다.
8. 추천 당일치기 코스
리조트 숙박은 비용 부담이 커, 많은 방문객이 당일치기 코스를 선호합니다. 다음은 추천 일정입니다:
- 오전 8시: 스플래시 베이 얼리버드 입장
- 8:30~11:00: 아쿠아 레이서, 유수풀, 워터플레이존 이용
- 11:30: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점심 식사 + 주차 연장
- 13:00: 오로라 쇼 관람
- 14:00: 디스커버리 파크에서 산책 및 휴식
9.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미래는?
많은 위기를 겪고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지만, 현재 진행 중인 변화들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재도약의 기반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 중심의 공간 활용,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 확대 등은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물론 아직 아쉬운 점도 있지만, '변화는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실천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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